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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 6명 체포, 광주 군공항, 미셸 스틸…한반도 ‘안보 충돌선’이 움직인다
오산기지 6명 체포, 광주 군공항, 미셸 스틸…한반도 ‘안보 충돌선’이 움직인다
오산 미 공군기지에 침입한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6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사건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시위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 한국 사회에서 반미·반전·미군 관련 시위가 다시 조직화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핵심기지의 보안구역을 직접 겨냥하는 행동이 등장했다는 점은 한미동맹의 현실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다만 현재 확인 가능한 주요 공개자료만으로는 이번 6명 체포 사건의 구체적인 혐의와 경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 만큼, 이를 특정 세력 전체의 행동으로 확대해석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사건 자체보다 왜 지금 한국에서 미국과 주한미군을 둘러싼 정치적 충돌이 다시 거칠어지고 있느냐 는 질문이다. 트럼프 2기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미셸 스틸은 한미동맹 강화를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은 한국의 투자·조선·원자력·방산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을 둘러싼 안보환경까지 한꺼번에 바라보고 있다. 바로 그 시점에 미군기지를 둘러싼 반미운동이 다시 전면에 등장한다면, 한미관계의 긴장선은 외교 테이블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