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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파면부터 공항 출국장의 낙마까지… 사전 통지조차 증발한 인사 참극
한밤의 파면부터 공항 출국장의 낙마까지… 사전 통지조차 증발한 인사 참극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짓는 통치 행위 중에서도 ‘인사(人事)’는 권력의 품격과 국정 철학을 온전히 드러내는 가장 투명한 거울이다. 예로부터 인사가 만사라 일컬어졌던 까닭은, 사람을 가려 뽑고 내보내는 일련의 과정 속에 통치자의 예우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목도되는 일련의 개각과 낙마 풍경은, 국정의 품위는 고사하고 과연 현대 민주공화국의 공식적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회의와 씁쓸한 탄식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