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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거인, 오라클의 꿈이 흔들리다

    Newsvow 경제·기술부

    글로벌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오랜 기간 강자로 군림해온 오라클(Oracle)이 AI 전환 경쟁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오라클이 수년간 강조해온 “AI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기업”이라는 청사진이 실제 시장 점유율·AI 수요 변화·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훈풍 속에서도 성장률 둔화… MS·아마존·구글에 밀려

    오라클의 최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집중해온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성장을 유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AI·LLM(대규모 언어 모델) 수요 폭증으로 클라우드 3강(AWS·Azure·Google Cloud)이 고성장을 이룬 것과 달리, 오라클은 상대적으로 성장 탄력성이 제한적이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 AWS: 약 31~32%

    • Microsoft Azure: 약 25~27%

    • Google Cloud: 약 10~12%

    • Oracle Cloud: 약 3~4%

    전문가들은 오라클의 점유율이 “고정된 틈새 시장 벗어나기엔 너무 낮다”고 진단했다.


    하드웨어 기반 구조, AI 경쟁에서 ‘무거운 발목’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GPU·고대역폭 네트워크·데이터센터 확장이 좌우한다.
    그러나 오라클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중심 인프라와 특화 데이터베이스 구조에 묶여, 폭발적 AI 트래픽을 수용할 글로벌 백본 확장이 빅3 대비 느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클라우드 시장 분석가는 이렇게 말했다.

    “오라클은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IT 시대의 제왕’이지만,
    ‘AI 하이퍼스케일 시대의 주인공’은 아니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개발자” — 하지만 개발자 생태계도 약점

    AI·LLM은 결국 개발자·스타트업·오픈소스 생태계가 성장시키는 시장이다.
    하지만 오라클은 경쟁사에 비해:

    •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도 낮고

    • 개발자 도구 사용률도 낮고

    • AI 모델 API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약하며

    • 개발자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쓰지만 개발자와 AI 스타트업은 잘 쓰지 않는 플랫폼”이라는 말도 나온다.


    오라클의 반격: ‘NVIDIA와 결합한 초대형 AI 클러스터’

    오라클이 가장 강하게 밀어붙인 반전 전략은 엔비디아와의 초대형 클라우드 파트너십이다.
    오라클 클라우드(OCI)는 엔비디아 H100·H200 기반의 GPU 클러스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며 AI 시장에서 “가성비 GPU 클라우드”로 주목받아 왔다.

    실제로 일부 AI 스타트업은 AWS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OCI를 활용해 대규모 모델 훈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 글로벌 리전 수 부족

    • 네트워크 품질 편차

    • 대형 고객군 제한

    • 개발자 생태계 취약

    • 브랜드 인식 문제

    AI 인프라 투자는 대규모 자본전쟁이기 때문에, 단기 전략만으로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 평가: ‘오라클의 AI 전략은 가능성은 크지만 시간은 부족’

    시장 분석가들은 오라클이 여전히 강력한 카드—데이터베이스 지배력·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GPU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시대의 기준은 이전과 다르다고 강조한다.

    • 속도

    • 확장성

    • 개발자 생태계

    • 글로벌 리전 수

    • API 기반 생태계 경쟁력

    이 5가지에서 오라클은 여전히 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인다.


    전망: 오라클이 붙잡지 못한 AI 시대의 첫 파도

    오라클은 AI 시대에 뒤처진 것이 아니라, 첫 번째 파도를 크게 잡지 못한 기업에 가깝다.

    초거대 AI 모델 전쟁에서 승부는 이미:

    • GPU를 가장 빨리 확보한 기업

    •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가장 빠르게 확장한 기업

    • 개발자가 가장 많이 모여든 플랫폼

    이 결정해버렸다.

    그 파도 앞에서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왕국의 유산은 갖고 있지만, AI 패권을 쥐기 위한 민첩성은 부족했던 셈이다.

    향후 오라클의 반전은 두 가지에 달려 있다.

    1. 엔비디아와의 결합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2. AI 개발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할 것인가



    Socko/Ghost

  • Trump clears way for sale of powerful Nvidia H200 chips to China


    [New York / Beijing] —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signaled that he would not block American semiconductor giant Nvidia from selling its next-generation H200 AI accelerators to Chinese companies, a move that could reshape the global competition for artificial intelligence dominance.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와 대선 캠프 관계자 발언을 통해, “과도한 수출 제한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한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규제 기조와 다른 입장을 취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이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제한해 온 AI 군사용·초고성능 연산용 GPU 판매가 일부 완화되어, 중국 빅테크 및 연구기관들이 다시 미국산 하이엔드 칩을 확보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중국 내 기술 업계는 이번 메시지를 “정책 변곡점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베이징 소재 AI 연구기관 관계자는 *“국산 대체 개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H200급의 안정성과 성능을 완전히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미국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산업 전체가 즉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Nvidia의 H200 칩은

    •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 자율 무기체계 데이터 처리,

    • 고성능 연구 시뮬레이션,
      등 전략적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가속기로 평가된다.
      미국 국방·정보기관은 해당 GPU가 중국의 군사용 AI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왔다.

    반면 미국 내 기술 기업들은 “지나친 제재는 오히려 중국 기업을 자립·국산화로 밀어 넣어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Nvidia는 중국 매출 비중이 크고, 제재 강화 이후 2023‒2024년 동안 빅테크 수요 감소로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 공백이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메시지가 정치적·경제적 계산이 교차한 전략적 발언이라고 분석한다.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연구원은 *“트럼프는 기업 친화적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압박은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며 “그가 집권할 경우 규제 체계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국가들도 이번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200 판매가 재개될 경우, 중국 내 AI 산업이 재활성화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AI 서버, 반도체 패키징 수요가 증가해 지역 산업에 단기적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전략통제 변화는 중장기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트럼프 캠프도 “구체적 정책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전 세계 AI 경쟁의 핵심 축을 이루는 미국의 대중 GPU 수출 규제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오는 미국 대선 국면의 주요 외교·경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Reporter / Editor

    Socko /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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