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광의 택시, 김사복의 광주…김기춘은 왜 일본 공동수사를 막았나…《암살자들》이 깨운 역사의 미스터리

영화 《암살자들》이 소환한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김기춘의 미공개 회고록에서 일본의 공동수사 제의를 자신이 반대해 무산시켰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배후와 수사 과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범행에 이용된 차량의 소유자 김사복이 훗날 5·18 광주를 세계에 알린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로 알려지면서 역사의 기묘한 교차점이 형성된다. 공동수사가 이뤄졌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기춘의 회고와 김사복의 행적을 둘러싼 의문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기록과 진실을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