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무서워졌다”…한 실종사건이 드러낸 사회 ‘신뢰의 비용’ 증가

장미란 사건의 가장 무거운 후폭풍은 한 경찰관의 처벌 여부가 아닐지도 모른다. “국가가 나를 제대로 찾아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국민이 다시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CCTV를 늘리고, 경찰은 승인절차를 강화하고, 지방정부는 안전망을 다시 짠다. 시장에서는 관광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상인들은 소비자의 발걸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