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Life & Society
두꺼비 터널은 선의였지만, 개체군은 무너졌다…‘동물 인프라’의 불편한 질문
네덜란드 에데 인근에서 두꺼비들은 번식지로 이동하다 도로 위에서 죽어갔다. 주민들은 이들을 살리기 위해 도로 아래 야생동물 터널을 만들었다. 선의는 분명했다. 인간이 만든 도로가 생명의 길을 끊었으니, 인간이 다시 작은 통로를 내주겠다는 발상이었다.
그러나 몇 년 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터널은 사용됐지만, 지역 두꺼비 개체군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자들은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야생동물 통로가 로드킬을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개체군 회복을 뜻하는가.
이 질문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동물 인프라’ 논의의 핵심이다. 생태다리, 지하통로, 울타리, 유도 펜스는 도로와 철도에 찢긴 서식지를 다시 연결하려는 시도다. 미국도 2021년 인프라법을 통해 2022~2026 회계연도 동안 야생동물 통로 시범사업에 총 3억5천만 달러를 배정했다. 문제는 돈과 구조물이 아니라 효과의 증명이다.
동물을 위한 터널은 아름다운 상징이다. 그러나 자연은 상징만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어떤 종이 실제로 통로를 찾는지, 암컷과 어린 개체도 이용하는지, 번식 성공률이 높아지는지, 장기 개체군이 회복되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선한 인프라가 좋은 생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이 두꺼비 터널이 남긴 불편하지만 필요한 교훈이다.
참고문헌
- MIT Technology Review, “Inside the experimental world of animal infrastructure”, Matthew Ponsford. 사용자가 제공한 The Download 요약문은 네덜란드 에데 인근 두꺼비 터널 사례를 통해 야생동물 통로가 실제 보전 성과를 내는지 묻고 있습니다.
- 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Effectiveness of Road Mitigation for Common Toads (Bufo bufo) in the Netherlands”, 2019. 네덜란드 에데 인근 Horalaan 도로의 두꺼비 터널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 조사 기간 표식 두꺼비 중 터널 이용 비율과 전체 도로 투과성 지표가 제한적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 Rijkswaterstaat, “Road safety for wildlife: the importance of an appropriate type of crossing”, 2024. 네덜란드 도로 당국은 서식지 단절이 야생동물 이동과 번식 파트너 확보, 유전 다양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 U.S.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Wildlife Crossings Pilot Program”, 2025. 미국 인프라법은 2022~2026 회계연도에 야생동물 통로 시범사업을 위해 총 3억5천만 달러의 연방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Wildlife Crossing Structures Handbook”, FHWA 자료는 야생동물 통로 사업에서 로드킬 감소 기준과 모니터링 목표를 사전에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Socko/Ghost


![[AI 패권전쟁] 트럼프가 막은 칩, 중국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화웨이·알리바바의 역습 [AI 패권전쟁] 트럼프가 막은 칩, 중국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화웨이·알리바바의 역습](https://newsvow.com/wp-content/uploads/2026/05/크기변환ghostimages2-390x22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