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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탓하는 가해자들…아동 성학대 연구가 던진 섬뜩한 경고
아동 성학대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죄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최근 공개된 대규모 연구는 성인 남성 가해자 약 700명의 진술을 분석해, 이들이 범행을 단순한 충동이나 개인적 일탈로만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술, 약물, 과거의 상처, 위험한 경험을 이유로 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더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자신의 성적 욕구를 정당화하는 언어였다.
연구진이 주목한 핵심은 가해자의 ‘변명’ 속에 숨어 있는 구조다. 일부 가해자는 피해 아동을 마치 동의한 존재처럼 묘사했고, 또 다른 이들은 배우자나 성인 여성 파트너에 대한 분노를 아동에게 돌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범죄 심리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아동을 종속적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권리의식과 연결된다.
중요한 것은 명백하다. 아동은 성적 행위에 동의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탓하거나 자신의 욕구를 권리처럼 말한다면, 예방의 초점은 더 분명해진다. 아동 성학대는 개인의 어두운 충동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성적 권리의식, 피해자 책임전가, 여성혐오적 사고를 깨뜨리는 교육과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
이 연구가 던지는 메시지는 차갑다. 괴물은 때로 특별한 얼굴을 하고 오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범죄를 변명할 언어를 갖고 있고, 그 언어는 사회가 오랫동안 방치해온 권력의 문법을 닮아 있다.
참고문헌
- 사용자 제공 원문, World’s largest study of child sexual abuse perpetrators reveals why they abuse. 원문은 39개 연구에 포함된 성인 남성 가해자 약 700명의 진술을 분석해, 피해자 책임전가, 보복 심리, 성적 권리의식, 가부장적 사고가 가해자 설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합니다.
Socko/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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