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월너의 새 친구 되나?

할리우드 권력판도는 지금 ‘짝짓기 시즌’에 들어갔다

By Ghost / Socko | NEWSVOW Entertainment & Business Desk

“할리우드에 진짜 로맨스는 없다.
오직 자본의 향기만 남았다.”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드는 가장 뜨거운 질문은 이것이다.
“파라마운트는 과연 월너 브라더스(워너브라더스)의 새 친구가 될 것인가?”

표면적으로 보면 기업 M&A 뉴스이고,
조금 깊게 보면 스트리밍 전쟁의 후폭풍이며,
본질은 **‘콘텐츠 자본주의의 생존 전략’**이다.


■ 1) 디즈니·넷플릭스가 다 먹은 시장… 남은 건 ‘합치기’뿐이다

전통 미디어는 이미 한계를 돌파했다.

이 상황에서 파라마운트+나 HBO Max(현 Max)가
넷플릭스·디즈니+와 정면 승부?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이미 증명되었다.

그래서 남은 전략은 단 하나—
“친구 만들기”, 즉 합병 또는 전략적 제휴다.

파라마운트는 그동안
애플, 아마존, 스카이댄스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가장 파장이 큰 조합은 역시 파라마운트 × 월너다.

왜?

이 둘은 콘텐츠의 DNA 자체가 할리우드 정통파이기 때문이다.


■ 2) 파라마운트가 얻는 것: ‘생명 연장’

월너가 얻는 것: ‘콘텐츠 무기력증 해소’

파라마운트는 오래된 명가이지만 이제는
재무구조가 빠르게 말라가는 상황이다.
블록버스터 몇 편으로 버티기엔
스트리밍 손실 규모가 너무 크다.

반대로 월너는 Discovery와 합병 후
조직은 비대해졌지만
콘텐츠 수급이 흔들리고 있다.

즉—

둘이 손을 잡으면?
서로의 빈 칸이 메워지는 그림이 나온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시기”.


■ 3) 할리우드는 지금 ‘골드러시’가 아니라 ‘세이프티 모드’다

지금 벌어지는 판도는 골드러시가 아니다.
수익이 줄어든 시장에서 생존하려는 구조조정이다.

그리고 파라마운트와 월너는 생존을 위한 고위험·고보상 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 조합이 성사되면
유럽·아시아 시장에서 넷플릭스와의 싸움은
조금이나마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 4) 그러나 문제는… 미국 정부가 좋아할 리가 없다는 점

바이든 행정부는 독과점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미디어·통신 산업은
“여론시장”이라는 정치적 민감도가 있다.

월너와 파라마운트의 결합은
합쳐서 할리우드의 절반 규모가 되어버린다.

즉,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정작 정부가 둘을 갈라놓을 수도 있다.

할리우드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하는 셈이다.


■ 5) 결론: 콘텐츠는 왕이지만, 왕도 돈 없으면 퇴위한다

파라마운트와 월너의 손잡기는
단순히 로고 두 개가 합쳐지는 문제가 아니라,
스트리밍 시대가 초래한 새로운 미디어 생존전략의 발현이다.

우리는 지금
할리우드 왕조 시대의 끝자락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승부는
개별 스튜디오의 힘이 아니라
얼마나 큰 플랫폼과 얼만큼 빨리 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파라마운트와 월너의 “썸”은
결과가 어떻든
이미 변화의 신호탄이 되었다.


 

Commentary by Socko / Ghost
NEWSVOW | Entertainment & Business Commentary
Email: sockopow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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